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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을 섬겨온 서울교회입니다
2022년을 이끌 일꾼들에게 듣는다 - 신임 권사회 회장
4반세기가 넘었네요.
세월만큼이나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논현동 창립 시기에는 접는 의자를 놓고 예배를 드렸고, 반포 성전이 열릴 때에는 온 성도들이 길 건너 빌딩으로 이삿짐을 나르며 좋아했었는데 지금도 가끔 역사 유적을 순례하듯 두 빌딩 앞을 지날 때면 주마등처럼 그 당시의 일이 아련히 생각납니다.
어려운 일도 많아서 대치동 이곳에 새 성전을 지어 우리 교회를 세우는 기쁨도 잠시, 교회 건물을 반대하는 동네 주민들이 주일이면 떼로 몰려와 피켓을 들고 교회 입구에서 데모를 하여 오랫동안 곤혹을 치루기도 하였죠. 그뿐인가요! 대치동 교회을 짓던 건설회사가 부도가 나서 성도들이 자력으로라도 교회건물을 완공시키고자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낮에는 아마추어 공사 인부로 작업에 매달렸고 밤이면 공사장 주변에 엄청 쌓아 놓은 건축자재들을 지키느라 교구별로 꼬박 밤을 새웠습니다. 추위에 드럼통에 불을 지펴놓고 둘러 앉아 졸리운 지도 모르고 지새웠던 날들이 생생합니다.
성경말씀을 보거나 한 나라의 역사를 보아도 믿는 자들이 있는 곳에 언제든 시험과 도전이 존재하였고 끝없이 부딪치고 희생하며 기필코 이루어 나가는 것은 어쩌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연단이자 축복인 것 같습니다. 이제야 비로소 엄청난 짐을 내려 놓은 것 같은 교회의 분란 사태를 겪으며 출애굽의 역사처럼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일정은 끊임없는 마귀들과의 싸움에서 온갖 고통과 그에 따른 고난을 헤쳐나가는 성도들의 본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시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서울교회 초기에 연로하신 몸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수 백 개, 수 천 개의 김밥을 말아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한 전국에서 모이신 수많은 목회자들에게 오랫동안 제공 하시었고 항상 어려울 때나 기쁠 때나 나라와 교회와 서울교회 모든 성도들을 위해 기도로 무릎이 닳도록 헌신하셨던 권사님들의 발자취를 보며 이제 2022년 한 해를 시작하는 우리 권사회가 이루어 나아가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조용히 그리고 뜨겁게 기도해 봅니다.
2022년을 향하여 새롭게 조직하어 출발하는 권사회는 그토록 그리던 가나안 땅에 입성하는 용맹스런 여호수와처럼 지혜와 명철로 그리고 오직 하나님께만 의지하는 큰 믿음으로 모든 사역들을 완성해 나갈 것입니다.
권사회 모두를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요.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승리를 주실 것입니다.

박미혜 권사 (2022 권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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