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주시는 은혜가 이곳에 흘러넘치길...
케냐를 위해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해 주시는 서울교회 손달익 목사님과 선교위원회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저희는 은혜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케냐에서는 코로나 증상을 보이는데도 감기에 걸렸다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코로나가 끝났다고 생각하여서인지 마스크를 쓰는 사람을 볼 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저희 둘만 조심하며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1. 음악 선교센터(찬양신학교) 건축
코로나로 연기되었던 선교센터 건축이 '21년 12월에 시작하여 '22년 12월 23일(금) 현재 일년에 걸쳐 우여곡절 끝에 95% 정도 아름답게 마무리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마비되었던 경제, 사회가 점차 정상으로 돌아오며 이미 생활비 뿐 아니라 건축자재 물품 가격이 시작하던 때에 비하여 약 25% 정도 오르고, 처음부터 예배당만큼은 아름답게 잘 만들어 보려로 작정하고 자연적인 음향을 고려하여 천정재질을 마호가니로 계획했으나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사이프러스로 바꾸는 등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바닥이 난 건축비로 아직 완성되지 못한 것이 하나 둘이 아니지만 그래도 감사한 것은 자체 건물을 허락해 주시고 학생들이 교실에서 마음껏 연습하고 공부할 수 있는 장소가 있고 노상에서 식사하지 않고 식당 테이블과의자에서 식사할 수 있고 예배실이 있고 교사들도 교무실이 생기고 각자 자기 책상이 생겨서 너무 기쁘고 감사해 합니다.
저희 센터에서 수업하기를 원하여 멀리서 오는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지방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스텝들을 보내어 교육받게 하고 싶어 많은 문의가 있지만 숙식의 어려움으로 수용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습니다. 건축이 진행되어 가는 도중에 옆에 작은 크기이지만 땅을 사라고 두 개의 매물이 나와 기숙사를 위해 주님의 계획을 믿고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름다운 찬양이 넘쳐나는 선교센터가 지어지길 바라고 기도하며 지금까지 정신없이 달려왔습니다. 하나님께서 강하고 담대한 마음을 주시고 이길 힘을 주시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아마니음악선교센터가 2023년부터는 더욱 새롭게 힘차게 찬양사역자를 키워내는 신학기를 시작함에 어려움이 없도록 기도 바랍니다. 기도하시는 가운데 주님이 주시는 은혜가 이곳에 흘러 들어오는 역사가 있기를 소원합니다.
봉헌예배를 3월 25일경에 드릴 계획입니다. 많은 분들이 케냐에 오셔서 함께 기도해 주시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기쁨을 나누길 원합니다.
2. 선교사 건강 상황
거친 공사 현장에서 일꾼들과 실랑이를 하고 밀고 당기며 재료비를 깍고 줄이고... 시멘트 작업과 먼지를 먹으며 완전 뙤약볕에서 노가다처럼 지내다 보니 얼굴이나 턱밑이 다 타서 껍질이 몇 번이나 벗겨지고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치고 힘든 상황에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사경을 헤매다가 다행히 나이로비병원 응급실로, 바로 수술실로 들어가 3개 스텐트 시술로 시술을 한 후 중환자실에서 5박 6일을 입원하던 중에 케냐보험이 없는 관계로 엄청난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어 퇴원해야만 했던 그때를 떠올리며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며 지금은 많이 안정이 되고 회복되어 가는 중입니다. 연약한 이 자를 주님이 다시 허락하신 이땅과 생명을 위하여 귀하게 사용되길 원하여 간구합니다.
3. 학교사역 및 구제 급식사역
(1) 마사이지역 에세키초등학교 340명, 주자지역 미리마이니초등학교 650명, 마다레지역 루아라카초등학교 80명 학생들의 점심급식은 하나님의 은혜로 잘 진행하고 있습니다.
(2) 티리리카초등학교 스페셜(장애우)클라스 학생들은 매주 2회씩 교육하고 간식 제공을 하였습니다. 선교센터 건축 마무리 작업에 신경 쓰다 보니 21년에는 1,200여 명에게 음료수와 과자를 나눌 수 있었는데 올해는 여유가 되질 않아 450여 명 학생과 스텝들에게만 옥수수가루 4Kg씩을 지급하였습니다.
(3) 아마니 음악컨서바토리에서는 현재 29명의 학생을 위해 성경, 음악이론, 키보드, 기타, 찬양인도법, 합창, 워쉽 앙상블, 등 찬양지도자를 양성하기에 필요한 모든 과목을 충실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주의 찬양자들이 바로 세워지기 위해 저희 선교센터에서의 교육이 필요합니다. 먹을 것도 없고 교통비도 없어서 수업에 참석하지 못하는 어려운 학생들이 많습니다. 23년 1월 6일(월)에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미루어 왔던 아마니컨서바토리 19명 학생의 졸업식이 새 성전에서 진행됩니다.
(4) 아마니장학생 : 개인적으로 후원해 주시는 분들이 연결되어 초등학생, 고등학생, 대학생들 11명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습니다. 올 해 1명이 명문 케냐타 국립대학을 졸업하였으며 크리스찬 리더로 자리 잡기를 바라는 마음이 중심에 있습니다.
(5) 받는 것에 익숙한 사람들 : 12월 16일(금)에 처음으로 8명의 스텝과 가족 38명을 센터에 초대하여 예배와 식사, 게임도 하며 즐거운 파티(?)를 했습니다. 푸짐히 선물도 주고 행운권 추첨도 하여 행복한 시간을 나누며 내년에도 열심히 사역하자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2022년은 모든 사역에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한 한해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우실 것이라는 확신으로 건축헌금은 바닥이 난지 오래지만 귀한 동역자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마무리를 하고 있습니다. 세계가 어느때보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마지막 때 맡겨주신 사역을 잘 감당하기 위해 계획한 사역들이 모두 성취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케냐 선교사 김낙형·오정녀